“내가 늘상 얘기하는 건데, 진짜 좋아하는 건, 이유는 나중 문제야. 네가 하고 싶어서 이유가 있는 건지 이유가 있어서 하고 싶은 건지, 느낌이 매우 달라. 그런데 너는 하고 싶은 이유를 계속 만들어내는 느낌이야. 그게 나로서는 썩 멋있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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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오빠랑 보려고 예매했어.”
“정말? 제목이 뭔데?”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봄날.”
“그런 영화가 있어?”
조교
“근데 교수님을 무서워하지 않으시네요.”
“무서운 분이에요? 잘 모르겠던데.”
“네. 진짜 무서워요. 하루 종일 혼내시고.”
“제가 사람한테 겁이 없나 봐요.”
“그래 보여요.”
2차 시기
오늘, 내 인생의 유아기가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