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는 것,
이보다 대단한 건 없다.
인생의 유아기가 진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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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이야기
한 주제로 일주일에 하나씩 만들기. 얼마 전 책 보다가 생각났어. 전에 얘기했던, 일이 년 뒤를 위해 뭐든 쌓아두자는 거, 기억나? 빈 말 아니거든. 언젠가 백 곡의 음악과 백 장의 그림이 남겨진다 생각해봐. 우리는 항상 움직임을 주고받아. 서로를 재구성하는 거지. 기억은 온전하지 않아. 기록은 그래서 중요한 거고. 나는 일상을 남기고 싶어. 그림이든 음악이든 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 우리의 방식이 있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알잖아. 언제든 준비만 돼있으면 돼. 너와 나는 주기적으로 만날 필요가 있어.
기록
매일 밤 눈을 감으면 이대로 끝날까 두렵다. 아침이 오면 이 생각이 다시 떠오를까.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와 같을까. 두려움이 잠을 벗긴다. 의식에서 벗어날까 무섭다. 잠들지 않고도 피로가 회복되면 좋겠다. 오늘 밤도 슬프다. 인간이라, 정신을 잃고 잠들지 않으면 삶을 이어갈 수 없음이 아쉽다. 그러나 내일도 생각을 계속하기 위해 쉬어야겠다. 아직 끝이 아님을 증명해야겠다. 오늘은 해가 뜨는 걸 보지 못하고 잠에 든다.
알면서
사람들은 항상 어딘가 소속되기를 바란다.
곧 벗어나고 싶어 미칠 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