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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내가 늘상 얘기하는 건데, 진짜 좋아하는 건, 이유는 나중 문제야. 네가 하고 싶어서 이유가 있는 건지 이유가 있어서 하고 싶은 건지, 느낌이 매우 달라. 그런데 너는 하고 싶은 이유를 계속 만들어내는 느낌이야. 그게 나로서는 썩 멋있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

만남

내 삶의 키워드는 여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디든 흘러갈 수 있고, 갑자기 신기한 일도 겪을 수 있고 말이죠. 이사를 많이 다녔던 게 우연은 아니겠죠. 지금 하는 일이 재미 없어지면 언제든 치우고 떠날 수 있는 준비랄까요.

안녕

다음 기회엔 무얼 선택할지 아직 모르겠다.
곧 돌아올 테니, 잠시 안녕.

“오빠랑 보려고 예매했어.”
“정말? 제목이 뭔데?”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봄날.”
“그런 영화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