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먹고 마시고 춤추면서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나도 신나게 먹고 마시고 춤추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음악을 듣는다. 초능력을 발휘하는 표정도 꽤 진지한데 그걸 보는 사람들은 별 감흥이 없다. 나에게도 초능력이 있는데 아직 써먹을 기회가 없었다. 살면서 딱 한 번 쓸 수 있다는데 언제가 좋을지 모르겠다.
젊음은 소중한 것이니까 여든 살이 될 때까지 아껴 쓰면서 잘 보존해야겠다. 그때쯤 사람들이 내 젊음을 원하면 초능력을 발휘해서 조금씩 나눠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