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을 작년 겨울이 아니라 이 년 전 겨울에 들었더라면 그 프로젝트의 형태가 좀 달랐을지 모르겠다. 당시 영상 연주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아무 곡이나 틀어놓고 즉석 연주를 해보는 게 목표였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한 지 반년이 지나고 공부의 벽에 계속 부딪힐 때쯤 뭔가 만드는 중이라는 사실을 깜박하는 일이 잦아졌고, 얼마가 더 지났을 때 VJing을 알게 되었다.
이 분 사십 초를 넘어갈 때쯤 앉은 자세가 불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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