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내가 그들에게서 듣는 건 나는 가져본 적 없는 다른 누군가의 어떤 것이 아니라 내게 있는지도 몰랐던 내 표류의 흔적들이다. 그건 연민도 동질감도 아니며 그저 나 자신일 뿐. 글이 나를 읽고 해석이 나를 해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