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화천 붕어섬과 동해시의 묵호항이란 곳을 다녀왔고, 어제는 충주호를 끼고도는 비포장도로를 달렸어요. 그리고 오늘은 철새 합창이 생각나서 군산 새만금을 갔는데 폭설 때문인지 새가 몇 마리 없었어요. 운동 좋아하시나 봐요. 저는 주기적으로 하는 건 없고 뜀박질 좋아해요. 이사 오기 전 석촌호수 옆에 삼 년쯤 살았는데 그땐 호수길 따라 뛰는 게 좋았어요. 지금 사는 곳은 산골이라 주변 뛸 곳이 마땅치 않은데, 핑계겠지요. 대신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려고는 해요.
어서 추위가 사라지면 좋겠어요. 주말마다 곳곳을 다녀도 몸이 얼어서 흥이 덜해요. 기분이 오락가락하지만 음악 크게 틀고 운전할 때와 집에 돌아와 쉬는 동안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