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탕

꿈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했다. 처음 주어지는 건물은 공동 소유라 견제가 심하다. 뭐든 먼저 짓는 게 유리하니 손이 바쁘다. 근처로 건물들이 빠르게 생겨난다. 새로 짓는 건 그 사람의 소유가 된다. 친구 하나가 반응이 뜸하다. 나는 건물을 늘린다. 유닛을 생산하다 말고 주변을 탐색한다.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옆에서 누가 말한다. 유닛 계속 뽑아야지. 오래전에도 들은 말인데 언제인지 모르겠다. 유닛은, 계속 뽑는 거야. 친구는 옆에서 내가 하는 걸 지켜보다가 실없이 웃는다. 뭘 하든 나보다 잘하고 항상 멋있다. 나도 잘하고 싶어서 친구들이 하는 걸 따라 한 적이 많다. 잠에서 깨고 보니 마지막 기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