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동은 아니고 시차가 있긴 한데 여기 물건을 넣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져요. 이 구멍에 쑥 빠졌다가 반대편 구멍에서 발사되듯 나오는 건데 이때 방향을 잡지 않으면 다시 빠졌다가 여기, 처음 들어간 곳으로 나와요. 그렇게 계속 반복할 수도 있고 그냥 위치를 벗어나도 되고요. 한 구멍에 들어가고 있을 때 다른 곳에서 바로 나오기 시작해도 멋질 텐데 그건 특허가 있다더라고요. 표현 방식에 대한 거라나, 아무튼 그래서 시차는 두어야 해요. 참, 사람도 됩니다. 물건 말고, 우리가 직접 들어가도 된다고요.
조작하면 날아가는 거대 폭죽도 있는데 큰 포에 거대한 알이 들어 있어서 그 위에 올라타면 발사될 때 같이 날아갈 수 있어요. 버튼을 누르고 폭죽 알에 잘 붙어있기만 하면 됩니다. 하늘을 나는 거예요, 슈퍼맨처럼. 거대 진자나 회전체, 압력 기둥 같은 것도 있는데 사실 이런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 백 개라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문제는 여기에 어울릴까 하는 건데 우리 그 얘기는 수없이 했죠?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고. 다 만들고 나서 막상 보니 재미없다, 뭐 그럴 수도 있어요. 일단 전송하는 것부터 해볼게요. 다른 내용도 있으니 문서는 한 번씩 봐주시고요. 아, 데이터라고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