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지, 일은 어떻게 할지, 어떤 경력을 쌓을지, 누굴 만날지, 언제까지 생각만 할 거야? 결정도 해야지.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방향도 틀고. ○○님도 예전엔 그렇게 했을 거야. 이런저런 일 겪고, 생각이 많아져서 그렇지. 움츠러들 필요 없어. 왜? 우리가 죄지은 거 아니잖아. 난 이제 삼십 년 남았어. 금방 가. 낭비할 시간이 없어. ○○님도,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마.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님이 결정해서 생긴 일이잖아. 그렇지? 인생도 그렇게 하는 거야. 고민 충분히 많이 했어. 이제 결정해.”
그래서 생각을 해봤다. 언젠가 한 번은 만나게 될 거라면 그게 꼭 나중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언젠가 하게 될 말이면 지금 해도 되지 않을까. 마크 트웨인이 그런다. 이십 년 뒤에 우리가 후회하는 건, 했던 일이 아니라 하지 못한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