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개야.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지. 내 정신이 살아있는 한 너에게 여행을 선물할 수 있어. 나는 네 자유야.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 네 마음이 바라보는 곳, 그게 어디든 난 미리 가서 응원하고 있을 거야. 나는 운동화야. 언제든 달릴 준비가 되어 있지. 그러니 방향만 알려줘. 내가 지칠지언정 먼저 포기하는 일은 없을 테니.
너는 내 별이야. 어두운 밤, 빛을 밝혀주지. 삶은 때때로 무섭지만 네가 어디엔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잠들 수 있어. 너는 부드러운 밀크티야. 네 삶엔 보석이 가득해. 그 보석은 검은색이지만 빛이 충만하지. 네 삶은 화려하기보다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덤덤히, 맑게 빛나고 있어. 나는 매일 밤 별을 보면서 노래해. 나도 너처럼 어디엔가 있다는 걸, 그런 너를 보면서 빛나고 있었다는 걸 알아주길 바라. 우리가 서로에게 날개가 되기를 희망해.